더 웜카인드

가부장제에 대한 명쾌한 통찰, 그리고 실용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페미니즘 입문 · 실천서

“당신을 기준으로 삼아 새로운 규범을 확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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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웜카인드

우리의 손으로 쌓아올릴 수 있는 새로운 세계

 

 

  • 저자 : 스크로파

  • 분량 : 264p

  • 발행일 : 2018년 08월 10일

    • 2쇄 발행일 : 2020년 12월 7일

  • ISBN : 979-11-964311-0-5 [03330]

  •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 크기 : 148*210mm

  • 정가 : 18,000

  • 분야 : 사회학, 여성 문제, 페미니즘

 

 

 

 


 

 

 

가부장제에 대한 명쾌한 통찰, 그리고 실용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페미니즘 입문 · 실천서

“당신을 기준으로 새로운 규범을 확립하라”

 

 

 

 

◎ 저자로부터

“당신이 권력을 쥐는 것이 곧 페미니즘이다”

 

 당신은 생각보다 탐욕스러운 사람이다. 가부장제의 틀을 내면화하기 전 당신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갖기를 꿈꿨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여성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틀을 벗어던지고 본래의 힘과 가능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저자는 《더 웜카인드》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래디컬 페미니즘의 논의가 쉬운 언어로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없었으며, 이제는 ‘맨즈 시스템’에 대해 수동-공격적으로 반응하는 시점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게 할 동기 · 의미부여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이젠 거부를 넘어 창조할 때다’.

 

 

◎ 책 속에서 

 책의 1부에서는 지금의 사회를 직조한 남성 중심적 체제(‘맨즈 시스템’)의 구조를 개략적으로 전개해보고, 2부에서는 이런 개념틀에 따라서 세계의 모습을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3부에서는 이렇게 해체하고 분석한 세계의 조각들을 새로운 인류(womkind)의 손으로 다시 봉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방법들을 모색한다.

 

 《더 웜카인드》는 페미니즘에 관심은 있으나, 학술서보다는 삶에 닿아 있는 책을 찾고 있는 사람, 페미니즘과 삶을 양립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 자신을 다잡아줄 일종의 정신적 닻이 필요한 페미니스트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이 세계의 모든 틀은 남성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도덕, 종교... 모든 형식은 우리에게 아무 의미도 없다.

때문에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우리의 자유에는 한계가 없다.”

 

 《더 웜카인드》는 이론의 경계를 넘어, 현실에 직접 적용될 수 있는 명쾌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인간의 기본형은 오직 남성이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극히 남성에게 편향되어 있었던 기존의 체계를 반박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여성을 세계의 중심으로 천명하여 새로운 인류(womkind)를 위한 세상을 여성의 손으로 직조해낼 것을 강력한 어조로 주장한다.

 

 현재 페미니즘은 한국 내에서 주요한 논의로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미디어나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는 여성혐오적인 메시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여성혐오로 가득한 상황 속에서 페미니즘을 인식한 사람들은 종종 피로감을 호소하고,  매일을 마치 전쟁처럼 느끼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페미니스트들이 소진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점차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더 웜카인드》는 한국을 배경으로 쓰였고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과 맞닿아 있는 실제적인 책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맨즈 시스템으로부터 탈출해 진정한 자신이 되는 과정을 하나의 탈출로 묘사한다. 이 책은 ‘맨즈 시스템’의 억압적인 메시지가 여성 개인에게 필연적으로 내면화된다고 지적한다. 또한 그에 대한 인식 없이는 맨즈 시스템의 메시지는 언젠가 발목을 잡을 족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결에서 이 책은 여성이 자신에게 덧씌워진 불필요한 족쇄를 벗을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개인의 삶에도 하나의 변환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모든 여성이 맨즈 시스템의 억압을 벗어나 최대한의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을 것’을 믿는다고 여러 번 힘주어 말한다.

 

 1부와 2부에서 저자는 인류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시각으로 세계를 볼 수 있는 프리즘을 제시한다. 3부의 이야기들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론이면서, 개인적인 측면에서 ‘소진되지 않는 페미니즘’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3부는 여성이 본래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을 부여하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는 저자의 목적을 엿볼 수 있는 장이다.

 

 이 책은 ‘인류(womkind)’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야기하는 개론서이면서, 그 목표점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방법론을 모색하는 지침서이기도 하다. 《더 웜카인드》는 페미니스트들이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잃지 않도록 돕는 정신적인 닻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프롤로그

  • 힘이 있는 건 우리 자신이다

  • 세 번의 변화에 대해

1부 맨즈 시스템에 대해

  • 맨즈 시스템 (1) 맨즈 시스템이란

  • 맨즈 시스템 (2) 일터에서의 현실

  • 맨즈 시스템을 유지하는 수단에 대해

  • 이 모든 것은 애초부터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

  • 우리가 믿는 것이 바로 모든 것이다

  •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미래

  • 본래 우리 소유였던 힘을 되찾아야 한다

2부 맨즈 시스템 속의 우리

  • 들어가며

  • 종교와 국가에 대해

  • 평가받는 삶에 대해

  • 우리의 몸에 대해

  • 외모에 대해

  •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 일부일처제에 대해

  • 사랑에 대해; 사랑은 여자의 아편이다

  • 약자성에 대해

  • 도덕에 대해; 지나치게 ‘착한’ 우리들

  • 외로움에 대해

  • 우울과 정신병리에 대해

3부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1) 개인

  • 들어가며; 정체성은 가변적이다

  • 맨즈 시스템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법

  • 모든 결정의 기준은 당신 자신이다

  • 삶에서의 미니멀리즘; 중독으로부터의 탈피

  • 무기력함 탈피하기; 자아효능감을 충족시키는 페미니즘 실천

  • 원하고 거머쥐어라

  • 여성 개인의 성공은 곧 다른 여성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2) 집단

  • 집단으로서 우리는 힘을 가진다

  • 여성의 성공을 뒷받침할 단체가 필요하다

  • 경제력은 곧 힘이다

  • 미디어의 활용

에필로그

 

 

 

 


 

#. 책속에서

 

첫 문장

힘이 있는 건 우리 자신이다

 

p. 5

 학문은 죽은 활자들의 집합체다. 학문은 ‘옳음’을 추구하지만 실상 진리란 존재치 않는다. 활자 그 자체는 아무런 힘도 없다.

 힘이 있는 것은 다만 우리 자신이다. 죽어있는 활자에 생명을 불어넣는 매개 또한 우리의 의지다. 개인으로서, 그리고 집단으로서의 우리는 활자가 아닌 생명력 그 자체로 강력한 힘을 가진다. 우리, 인간은 학문과 사회의 모든 움직임을 불러일으키는 최초의 동력이다. 이 책은 이런 사고를 기반으로 시작되었다. 

 

p. 18

 맨즈 시스템 속에서 인간은 두 종류로 구분된다. 남성과 남성이 아닌 자들이다. 이는 곧 남성을 모든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행위의 주체로 위치시키는 이데올로기라 정의될 수 있다.

 

p. 21

 인류가 Womkind로 표현되는 사회를 상정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 살고 있는가를 쉽게 깨달을 수 있다. 현 사회에서 단순화된 캐릭터를 그릴 때, 남성은 성별을 표시하는 시각적 상징물 없이 그대로 그려지나 여성 캐릭터에는 여성임을 표현하는 상징들이 부가적으로 붙는다. 긴 머리카락, 가슴, 리본, 립스틱…. 기본태로서, 변형태로서 여겨진다는 것은 이런 현상으로 이어진다.

 

p. 22-23

 정의하는 것은 곧 힘이다. 강자는 타인을 정의하는 자다. 강자는 약자의 본질을 정의하고, 한계를 정의하고, 속성을 정의한다. 약자는 강자에 의해 존재를 부여받는다. ‘여자는 까다로워서 비위를 맞추기 어렵다’, ‘여자의 적은 여자다’ 등의 수많은 말들은 점차 축적되어 눈덩이처럼 불어나 우리의 생각과 자아를 좌우한다.

 

p. 39

 관 속에서 태어난 우리에게 삶은 허가되지 않았다. 우리의 선택들은 이미 예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주어졌던 단 하나의 선택지를 자발적으로 ‘선택’했다고 착각하곤 한다. 그 속에서 우리는 천천히 가라앉아간다. 도달할 수 없는, 그리고 그 기준마저 항상 변하는 완벽한 여성상에 도달하기 위해 스스로를 학대하다시피 다루면서, 우리는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곳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전부 낭비하게 된다. 혹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그물을 불태우지 못하고 자신을 희생하고 속으로 갈등을 겪는다.

 

p. 41

 그러나 무기력해질 필요는 없다. 지금의 이 상황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이기도 하다. 애초에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기준이 아닌 이데올로기를 따르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p. 47

 이렇게 우리는 갑갑한 그물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 후 우리 앞에 놓인 건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백지다. 어렸을 때 찰흙을 갖고 빚었던 세상처럼 이제 세계는 다시 흥미로운 놀이터가 된다. 굳건한 것처럼 여겼던 기존의 세계관이 한 차례 무너졌기 떄문이다.

 

 

 


#. 작가 소개

스크로파

 《더 웜카인드》는 ‘여성혐오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출간하는 여성주의 출판사 스크로파의 첫 책이다. 라틴어 Scrōfa는 ‘암퇘지’, 그리고 ‘정숙하지 못한 여성’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이름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면서, 남성 사회의 규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전의 자신을 넘어서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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